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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라우페후 스키장 완벽 가이드

by wellingtonnurse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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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라우페후 스키장 완벽 가이드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북섬의 겨울 여행

뉴질랜드에서 스키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남섬의 퀸스타운을 떠올립니다. 맞아요, 퀸스타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 도시죠. 하지만 북섬에도 그에 못지않은 겨울 천국이 있습니다. 바로 해발 2,797미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위에 자리한 라우페후 스키장(Mt Ruapehu Ski Field)이에요. 이곳은 구름 위에서 스키를 타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짜 뉴질랜드식 겨울 여행지’입니다. 게다가 시즌 중 일부 기간에는 11세 미만 어린이가 무료로 씨즌 스키를 탈 수 있는 혜택까지 있어요. 오늘은 웰링턴에서 차를 타고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라우페후의 매력과 꿀팁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mt Raupehu 스티장 사진
Mt Raupehu ski resort 사진

 


1️⃣ 북섬엔 라우페후가 있다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 모두 아름답지만, 분위기는 꽤 다릅니다. 남섬의 퀸스타운이 세련된 리조트 중심의 겨울 도시라면, 북섬의 라우페후(Mt Ruapehu)는 조금 더 자연적이고 거칠면서도 순수한 설원이에요. ‘사람이 만든 리조트’라기보다 ‘자연이 만든 눈의 왕국’에 가깝습니다.

라우페후는 북섬의 중심부,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그만큼 자연환경이 보호되고 아름다워요. 이곳의 겨울은 정말 특별합니다. 눈이 내리면 거대한 화산이 순식간에 하얗게 변하고, 그 위를 따라 수십 개의 슬로프가 펼쳐집니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설원 위를 미끄러지다 보면, 마치 구름 속을 달리는 기분이 들어요.

라우페후에는 두 개의 주요 스키장이 있습니다.

  • Whakapapa (화카파파) – 가족 단위 방문객과 초보자에게 적합. ‘Happy Valley’ 초보자 구역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아요.
  • Tūroa (투로아) – 조금 더 스릴 있고, 상급자 코스가 많아 숙련자들이 선호합니다. 정상 부근의 뷰는 압도적이에요.

웰링턴에서 출발하면 약 4시간 반, 오클랜드에서는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휴식 장소로 타우포(Taupō) 호수를 지나가는데, 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타우포는 커다란 호수와 온천, 그리고 카페거리로 유명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스키장 가기 전이나 돌아오는 길에 하루쯤 머물다 갑니다. 실제로 저희 가족도 라우페후로 가기 전날 타우포에서 숙박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보냈어요.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다음날 새벽 일찍 눈 덮인 화산으로 향하는 그 여정이 정말 멋졌답니다.

라우페후의 특별함 중 하나는 ‘자연의 원형 그대로’라는 점이에요. 주변에 대형 리조트나 쇼핑몰이 없고, 대신 순수한 자연만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눈보라가 일고, 구름이 낮게 깔리면 시야가 하얗게 변해요. 어떤 날은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스키 리프트가 멈추기도 하지만, 그조차도 이곳의 야생적인 매력 중 하나입니다. 도시의 완벽함이 아닌, 자연의 리듬에 맞춘 진짜 겨울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 시즌 중 특정 기간에는 11세 미만 어린이 무료 스키 이벤트가 운영됩니다. 보통 6~9월 중, 스쿨 홀리데이 시즌이나 특정 주말에 열리는데, ‘Kids Ski Free’ 캠페인이라고 불려요. 무료 리프트권뿐 아니라 장비 대여나 강습 할인도 함께 진행될 때가 있어요. 저희 가족은 작년에 8월에 맞춰 갔는데, 아이들이 하루 종일 공짜로 스키를 타며 너무 즐거워했어요. 가족 여행객에게는 정말 큰 혜택이에요.


2️⃣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 

라우페후 스키 여행의 매력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은 스키나 눈썰매를 배우고, 부모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죠. 전형적인 ‘리조트형 스키장’보다 훨씬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면, 가장 먼저 향할 곳은 Whakapapa의 Happy Valley예요. 이곳은 초보자 전용 구역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안전합니다. 눈 위에 서본 적이 없는 아이들도 여기서는 금세 익숙해져요. 리프트를 타지 않아도 되는 짧은 슬로프에서 연습하며, 강사의 도움을 받으면 반나절 만에 혼자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금방 늘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미끄러져 내려오며 “엄마, 나 혼자 탔어!”라고 외칠 때의 얼굴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스키를 배우는 동안, 부모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키장 내 카페 Lorenz’s Café & Bar는 따뜻한 핫초코와 미트파이로 유명해요. 큰 창밖으로는 하얀 눈과 리프트가 한눈에 보이고, 눈송이가 유리창에 부딪히며 녹는 소리까지 들려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흘러요. 그 순간이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가족이 함께 눈썰매(Snow Sledding)를 즐겨보세요. 스키를 타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눈 위를 미끄러지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사진을 찍고, 눈싸움을 하는 순간—그 자체가 행복이에요. 눈이 푹신해서 넘어져도 다치지 않고,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고 놀아요.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오후에는 스노우체어 리프트(Sky Waka Gondola)를 타보세요. 화카파파 정상까지 약 10분 정도 오르는데, 구름 사이를 지나며 눈 덮인 산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타우포 호수까지 보이기도 해요. 꼭대기에는 고급 레스토랑 Knoll Ridge Chalet가 있는데, 커피 한 잔과 따뜻한 수프를 즐기며 창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완벽합니다. 마치 알프스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저녁이 되면 숙소로 돌아갑니다. 스키장 근처에는 National Park VillageOhakune이라는 두 마을이 있습니다. Ohakune은 특히 겨울철 스키어들로 활기가 넘쳐요. 펍과 레스토랑이 많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어요. 저희는 ‘Powderkeg Restaurant’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따뜻한 스테이크와 감자 퓌레, 벽난로의 온기까지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였어요.


3️⃣ 여행 꿀팁 + 주변 관광 코스

라우페후는 북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조금 길지만, 그만큼 여정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특히 타우포(Taupō)를 경유하는 루트는 많은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예요. 타우포는 커다란 호수와 온천, 그리고 후카 폭포(Huka Falls)로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스키장까지 약 1시간 30분 거리라서, 많은 분들이 타우포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일찍 라우페후로 올라갑니다.

타우포에서는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 좋아요. 호수 근처의 ‘Tongariro Street’에는 맛있는 카페와 수공예 상점이 늘어서 있고, ‘DeBretts Thermal Spa’에서는 천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키 전날 몸을 온천에 담그면 피로가 풀리고, 다음날 더 가볍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온천 수영장 안 미끄럼틀에서 놀며 신나해요. 다음날 새벽, 눈 덮인 라우페후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라우페후 여행 시 꼭 알아두면 좋은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

  • 🚗 이동: 오클랜드 – 약 5시간 / 웰링턴 – 약 4시간 반. 차량 이동 필수. 겨울철엔 스노우 체인 준비.
  • 🏠 숙소: Ohakune, National Park Village, 또는 타우포 추천. 대부분 스키어 전용 건조실 완비.
  • 🧤 준비물: 방수 장갑, 고글, 방한 부츠, 보온 내의 필수! 아이는 여벌 옷을 2세트 준비.
  • 🍫 음식: 스키장 식당은 비싸므로, 샌드위치나 간식은 미리 준비.
  • 🧒 어린이 무료 시즌: ‘Kids Ski Free’ 프로그램 (6~9월 중 일정 기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 확인 필수!

라우페후의 진짜 매력은 바로 ‘자연 속의 여유’입니다. 퀸스타운이 화려한 겨울 도시라면, 라우페후는 그 반대편에 있는 순수한 자연입니다. 눈이 내리고, 구름이 내려앉고, 바람이 불어도 그 모든 것이 이곳의 풍경이 됩니다. 북섬의 중심부에서 자연의 리듬에 따라 흘러가는 하루, 그것이 바로 라우페후가 사랑받는 이유예요.

그리고 여행의 마무리는 다시 타우포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하세요. 저녁 무렵 호수 위로 지는 석양은 정말 장관이에요. 눈 속의 하루와 온천의 하루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 조합— 바로 뉴질랜드만이 줄 수 있는 겨울의 선물입니다.


🏔️ 마무리하며
뉴질랜드의 겨울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남섬의 퀸스타운이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라면, 북섬의 라우페후는 그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보석이에요. 아이들은 무료로 스키를 즐기고, 부모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합니다. 그리고 타우포의 온천과 호수를 곁들인 완벽한 가족 여행. 올해 겨울, 구름 위의 스키장 라우페후에서 하얀 눈, 따뜻한 커피, 그리고 웃음 가득한 하루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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