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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가족여행 강력추천! TSS 언슬로호 크루즈와 왈터피크 팜 투어 후기

by wellingtonnurse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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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S 언슬로호 크루즈 배 전경 사진
TSS 언슬로호 크루즈 사진

 

 

 

 

퀸스타운에서 꼭 해야 할 액티비티를 한 가지만 고르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TSS 언슬로호(SS Earnslaw)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고모네 가족 6명과 저희 가족 4명, 총 10명이 함께한 대가족 여행이었어요. 70세 부모님 두 분, 1살 아기, 그리고 11살과 8살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른 여행이었지만, 모두가 만족한 코스였습니다. 이 배는 단순히 호수를 건너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퀸스타운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1. 100년 넘은 역사, ‘움직이는 박물관’ TSS 언슬로호

언슬로호는 1912년에 만들어진 실제 석탄 증기선으로,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탑승하기 전부터 클래식한 외관이 눈에 띄었고, 선착장에서 들리는 증기 엔진의 리듬감 있는 소리 덕분에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우리가 탄 날은 맑고 바람이 잔잔한 오후였어요.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는 거울처럼 잔잔했고, 멀리 보이는 리마커블스 산맥(The Remarkables)의 설산이 호수에 반사되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갑판 위로 나가면 청량한 공기와 함께 호수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데, 그 순간 퀸스타운의 평화로움이 마음 깊이 스며들었죠.

배 안에는 넓은 실내 공간이 있어서 연세 드신 부모님과 아기도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어요. 카페에서는 커피, 티, 간단한 케이크와 머핀 같은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족 모두 커피와 핫초코를 시켜 마셨는데, 따뜻한 음료 한잔 들고 창밖 풍경을 보는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아침일찍 밖으로 나오느라 아침을 다들 못먹어 샌드위치를 시키려 했는데 직원분이 곧 도착하니 않 사먹어도 될꺼다 라고 하는거 있죠 ^^.

아이들은 배 안의 엔진룸을 유리창 너머로 구경할 수 있어 무척 신기해했어요. 석탄을 넣고 불을 피우는 모습은 요즘 보기 힘든 장면이라 교육적인 경험이 되기도 했습니다. ‘진짜 증기선’을 타본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죠.


2. 왈터피크 하이컨트리 팜 – 뉴질랜드 시골의 따뜻한 매력

배가 약 45분 정도 호수를 건너면 도착하는 곳이 바로 Walter Peak High Country Farm이에요. 이곳은 평화로운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으로, 초록빛 초원과 양, 알파카, 소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내리자마자 가이드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팜 투어를 시작했어요.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농장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푸른 초원과 맑은 하늘, 호수의 반짝임이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았어요. 70세 부모님도 힘들지 않게 편히 이동할 수 있어 좋았고, 1살 아기는 포근한 햇살 아래에서 금세 잠들었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양털 깎기 시연(Sheep Shearing Show)이었어요. 직접 손으로 양털을 깎는 과정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실제 양털을 만져볼 수도 있었어요. 11살과 8살 두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사진을 잔뜩 찍었고, 가이드분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농장 체험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농장 한켠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숍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홍차와 스콘, 머핀, 그리고 홈메이드 쿠키까지 –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한 끼였어요. 티를 마시며 창밖으로 호수를 바라보니, 정말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가족사진을 수십 장은 찍었어요. 특히 호수 뒤로 언슬로호가 정박해 있는 장면은 엽서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이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본 게 얼마나 행운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3. 세대를 아우른 완벽한 여행 – 가족 모두의 미소가 남은 하루

이번 언슬로호 크루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추억을 쌓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살 아기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었고, 걷는 거리도 짧고, 이동도 편해서 대가족 여행에 정말 적합했어요.

아이들은 양과 알파카에게 먹이 주는 걸 너무 좋아했고, 어른들은 조용한 호수 풍경과 따뜻한 티타임에 마음이 녹았죠. 배로 돌아오는 길에는 모두 피곤한 듯 조용했지만, 그 고요 속에서도 만족감이 느껴졌어요. 창밖으로 저무는 햇살이 호수를 붉게 물들일 때, 모두가 한마디씩 했어요 — “정말 오길 잘했다.”

음식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팜 투어에 포함된 간단한 티세트와 홈메이드 디저트는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었고, 커피도 향이 좋았어요. ‘이런 곳이라면 매일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돌아오는 언슬로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사진을 정리하고, 웃고, 이야기하며 여운을 나누었어요. 호수 위에 비친 산과 하늘, 그리고 증기선의 하얀 연기가 어우러져 퀸스타운의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주었죠.

총평: TSS 언슬로호 크루즈 + 왈터피크 팜 투어는 퀸스타운 여행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가족형 액티비티입니다. 아이, 어른, 노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고, 풍경, 음식, 체험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요.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타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강력 추천하는 퀸스타운 필수 코스입니다. 🌿🛳️


💡 여행 팁

  • 출발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크루즈가 있습니다. 저녁 크루즈는 부페
  • Walter Peak Gourmet BBQ Dinner Cruise도 인기 많아요. (미리 예약 필수) - bookme.co.nz 통해 사면 할인 가격!
  • 기온이 낮으니 여름이라도 가벼운 겉옷 필수!
  • 유모차 가능, 실내 화장실 있음, 장애인 이용도 편리.

호수 위를 천천히 가르는 하얀 증기선, 그 위에서 가족의 웃음이 가득했던 하루. 이보다 더 완벽한 퀸스타운 여행이 있을까요? TSS 언슬로호,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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