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코스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로밍을 할지, 아니면 현지 심카드를 살지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호주는 멀지 않고, 뉴질랜드 휴대폰으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호주 여행 시 로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곤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로밍을 할까 고민했어요.
로밍의 장점은 심카드를 따로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단점은 바로 비용이었어요.
로밍 요금은 하루에 8~11달러 정도로,
1주일 여행이라면 총 70~80달러가 넘게 듭니다.
반면, 현지 유심카드를 사면 약간의 설치 번거로움은 있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다양한 통신사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 수고로움을 감수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어요.
결국 저는 가격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해 Amaysim(아마이심) 유심을 선택했습니다.
💰 가격 – 단돈 10불, 가성비 최고!
제가 구매한 유심은 7일 동안 10GB 데이터가 포함된 Amaysim 선불 유심이에요.
가격은 10호주달러(AUD), 뉴질랜드 달러로 약 11~12불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커피 두 잔 값으로 일주일 동안 든든하게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셈이죠.
다른 유심카드와 비교해 봐도 압도적으로 저렴했습니다.
Boost나 Vodafone은 같은 용량이라도 20~25달러 이상이었고,
Telstra는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이 두 배 이상이었어요.
가성비 면에서는 아마이심이 단연 1등이었습니다.
📶 데이터 품질 – 10GB로 충분
Amaysim은 Optus(옵터스) 통신망을 사용합니다.
골드코스트 시내,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 테마파크, 브리즈번 시내 등
어디서든 인터넷이 끊기지 않았고 속도도 충분히 빨랐어요.
유튜브 시청, 구글맵 탐색, 인스타그램 업로드, 영상통화까지
모두 끊김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10GB 용량으로 1주일간 충분했고, 마지막 날에도 데이터가 조금 남았어요.
☎️ 무료 통화 & 문자, 현지 생활에 필수
Amaysim 유심에는 호주 내 무료 통화와 문자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생각보다 전화할 일이 많았어요 — 숙소 예약 확인, Go Card(고카드) 안내 문의,
레스토랑 예약, 현지 투어 관련 연락 등등.
로밍이었다면 전화 한 통에 몇 천 원이 들었을 텐데,
무료 통화 덕분에 걱정 없이 편하게 전화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연락받을 일이 있을 때,
호주 번호가 있으니 훨씬 편리했어요.
⚙️ 설치 과정 – 약간의 어려움 있었지만 해결!
설치 과정은 많이 헷갈렸어요. 참고 포기하지 않으면 돈이 굳습니다. ^^
유심을 끼우고 나면 Amaysim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활성화가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기본 설정이 자동 충전(Automatic Recharge) 으로 되어 있어서,
1주일 뒤에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로 설정에 들어가서 자동 입금 해제로 변경했습니다.
⚠️ Tip: “Settings → Payments → Auto Recharge” 항목에서
“Off”로 꼭 바꿔두세요!
그 부분만 조심하면 나머지는 간단했습니다.
앱에서 바로 개통 확인이 되고, 5분 정도 지나면 바로 인터넷이 연결돼요.
🔄 다른 유심과 비교
| Amaysim | 10GB | 7일 | $10 | 무료 | 가장 저렴, 가성비 최고 |
| Boost | 10GB | 7일 | $20~25 | 무료 | Telstra망, 속도 우수 |
| Lebara | 10GB | 7일 | $15~20 | 제한적 | 외곽지역 약함 |
| Lycamobile | 10GB | 7일 | $15 | 제한적 | 가끔 신호 불안정 |
다른 유심도 써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Amaysim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들 하더군요.
짧은 여행자에게는 과한 데이터보다,
저렴하고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에요.
🌴 실제 사용 후기
1주일 내내 해변에서 사진을 올리고, 구글맵으로 길을 찾고,
브리즈번으로 이동할 때도 신호가 끊기지 않았어요.
현지 통화도 여러 번 했는데 잡음 없이 깨끗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며 Go Card 충전소나 버스 시간 확인할 때
인터넷 덕분에 훨씬 수월했어요.
무엇보다 로밍은 너무 비싸서 생각도 못했는데,
아마이심 덕분에 단돈 10불로 1주일을 완벽하게 해결했습니다.
🌟 마무리 후기
💬 “10불짜리 유심이 이렇게 든든할 줄이야!”
처음엔 설치 과정이 조금 어렵고, 자동 결제 설정을 바꿔야 해서 번거로웠지만
그 외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데이터도 빠르고, 무료 통화와 문자까지 제공되어
여행 중 현지에서 정말 유용하게 썼어요.
로밍 요금이 부담스럽거나,
1~2주 정도 호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마이심(Amaysim) 유심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마음 편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